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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으로 가기 위해 주휴패스로 지하철 타러 갔다.
주휴패스로 모든 지하철을 탈 수 있다니,, 한국에도 있으면 출퇴근할 때 진짜 좋을 것 같다 ㅠㅠ
오사카성에 들어가기 전, 공원에 앉아서 잠깐 쉬었는데 날씨도 좋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공원에는 러닝하는 사람, 돗자리 펴고 앉아서 쉬는 사람 등 휴일모습 같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은 5월 3일 ~ 5월 5일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서 연차를 쓰면 길게 쉴 수 있는 골든위크라고 한다. ㅠㅠ 다음에 여행 갈때는 이 기간을 피해서 가야될 듯 (˘・_・˘)
오사카성 천수각가려고 보니 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골든위크 영향도 있는 둣,,)
다행이 주휴패스를 가진 사람은 입구 쪽에서 따로 들어갈 수 있었고, 그 줄은 티켓을 구매하는 줄이었다.
천수각은 5층까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8층까지는 걸어서 올라가야만 한다.
천수각 8층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오사카성 전경은 너무 멋있었다. 사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날씨가 다하긴 했지만 ㅎㅎ
8층부터 한 층씩 내려가면서 전시물들을 구경하며 내려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오사카성이 어떻게 지어진 것인지에 대한 전시물들이었다.
우리는 교토로 이동할 예정이었어서 주변에서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 교토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주변에 푸드트럭도 있었지만 뭔가,, 그것 보다는 색다른게 먹고 싶어서 돌아다니다 발견한 만두집!
중화식 만두였는데 만두피도 너무 맛있고 고기도 너무 맛있어서 정말 최고였다.
가게 안에서는 만두를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냉/온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주문하면 바로 꺼내서 준다.
남편은 오사카 여행 중에 먹은 것 중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ㅎㅎ
만두를 먹으면서 게이한 전철을 타기 위해 교바역으로 이동했다. 게이한전철은 주휴패스가 되지 않는 라인이어서 따로 표를 예매해야 했다.
표를 예매하는 과정은 아주 식은땀이 났다. ㅎㅎ 너무 어렵고 이게 맞나 싶어서 몇 번이나 물어보면서 겨우겨우 예약했다.
전철을 타러 올라갔는데 좌석이 있는 프리미엄 전철이 와서 1차 당황,,,⚆_⚆
그 전철이 맞았고 우리나라의 ITX열차? 느낌이었다. 열차도 잘 탔으니 신나게 내렸는데 이번엔 개찰구가 티켓을 자꾸 뱉어내고 문을 안열어 줬다.. 2차 당황,,, ⚆_⚆
이번에도 역무원에게 Help를 외치며 겨우겨우 밖으로 나오니 정말이지 기운이 쫙 빠져 고독한 미식가 마냥 음식점 찾아 돌아다녔다.
청수사 방면으로 걸으며, 카레가 먹고 싶다는 남표니 따라 '코코이찌방야'로 입성!
카레의 종류가 많아서 뭘 시킬 지 고민하다가 나는 치킨카레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그릇에 밥 무게까지 정확하게 재서 1인분의 양을 맞춰서 준다. 오래 장사를 하면 그냥 담아도 될텐데 매번 무게를 꼭 재면서 하는 모습이 '이게 일본의 장인정신인가!' 싶었다.
카레는 맵지도 않고 적당해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체인점이라 교토가 아니더라도 먹을 수 있더라!
또, 3분 카레처럼 판매도 하고 있어서 사실 사올까 말까 고민도 살짝 했었다.
배를 채우고나니 교토의 풍경이 보였다. 교토가 일본의 옛 수도여서 과거의 일본 모습을 보기에 좋다고 한다.
청수사에 가까워 질 수록 기모노?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도 전주한옥마을 가면 한복을 입 듯, 일본 사람들은 이곳에 기모노를 입고 즐기는 것 같았다.
청수사에 올라가니 풍경은 너무너무 좋았으나, 그놈의 골든위크,,(˘・_・˘)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걸음 딛기도 힘들었고, 사진을 많이 못 찍은게 아쉬웠다.
내려오는 길에는 기념품샵이랑 도토리숲도 구경하고 말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천천히 내려와서 교토 거리를 걸으며 스마트 커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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