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세탁기를 샀을 때, 한 달에 한번 정도 무세제 통세척으로 세척해 주면 오래 쓸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그래서 세탁기를 쓰는 동안 한 달에 한 번 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나면 한 번씩 세척을 해주곤 했었다.
그렇게 몇 년을 쓰다가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공작소 세탁조 클리너
다이소에서 싼 걸 살까도 고민했었지만 새 식구를 위해
깨끗한 세탁기에 프레쉬한 느낌을 찾다가 생활공작소를 사게 되었다.
하나에 총 6개의 세탁조 클리너가 들어있고
수용성 필름이라 넣고 돌리면 남는 게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퍼백이 튼튼해서 성인이 잡고 뜯어야지만 열릴 정도여서
아기는 열 수 없을 것 같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세탁조 클리너의 사용방법은 지퍼백 뒷 면에 표시되어 있다.
1. 세탁조에 캡슐 하나를 넣는다.
2. 40℃ 이상의 온수를 가득 채우고 1-2시간 충분히 불려준다.
3. 불림 후 세탁기의 표준코스를 작동하여 세척해 준다. (세탁 → 헹굼 → 탈수)
40℃ 이상의 온수를 가득 채우고 1-2시간 충분히 불려준다.
'이걸 어떻게 하는 거지?'
하며 여기저기 블로그를 검색해 봤는데 다들 그냥 무세제 통세척으로 하더라.
그래서 나도 뭐 큰일이야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무세제 통세척 버튼을 눌렀다.
무세제 통세척모드로 돌아간 지 한 시간쯤 되었을까?
세탁기에서 몇 년 동안 들어보지 못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드르륵... 탁. 드르륵... 탁'
바로 뛰어가서 보니 웬일.. 세탁기가 거품으로 가득 차다 못해
세제함을 통해 거품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바로 엄마에게 전화 고고..
사용법에는 40 ℃라고 되어있는데 무세제통세척은 70 ℃로 설정되어 있어서
거품이 생각보다 많이 생긴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래서 사용법을 따르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SmartThings 어플 이용하기
거품으로 가득 찬 나의 세탁기를 전부 탈수시키고
Smart things어플로 나만의 코스를 만들어 다시 처음부터 하기로 했다.
↓ ↓ 설정 방법 ↓ ↓
1. SmartThings 어플을 설치하고 와이파이로 세탁기를 등록한다.
2. 표준세탁코스를 선택하고 '버블불림' 모드를 켜짐으로 변경한다.
3. 자동세제와 자동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도록 꺼짐으로 변경한다.
4. 세탁물의 온도가 40℃임을 확인한다.
5. 세탁기에 보내기를 눌러 세탁기를 작동시킨다.
이렇게 설정하고 나니 적당한 거품양과 상쾌한 향으로 깨끗해진 세탁기를 만날 수 있었다.
나처럼 대충대충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면
세탁기가 눈물을 흘리며 고장이 날 수 있다는 점..o(TヘTo)
명심 또 명심하며 사용법을 잘 따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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